초저금리 시대, 암호화폐 투자자를 위한 이자지급 상품 /서비스 쏟아진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내리면서,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자, 각 금융기관에서의 예금이자가 1%대로 떨어지고 있다.
이 기회를 틈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장기 보유자들을 타겟으로 암호화폐를 장기간 맡기면 일종의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최근에는 암호화폐 노드 운영에 참여해 노드 운영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연계해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금융상품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장기 보유자를 위한 이자수익 상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장기 투자자들이 다른 거래소나 개인 암호화폐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옮기지 않고 거래소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인원, 노드 운영 수익 돌려주는 서비스 ‘코인원 노드’ 인기
코인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코인원 노드’ 서비스를 선보여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일종의 이자 수익을 제공한다. 코인원 노드는 코인원이 암호화폐를 위임받아 노드 운영에 참여하고, 분배받는 운영수익을 위임해준 이용자들에게 돌려주는 서비스다.
현재 암호화폐 ‘테조스’와 ‘아톰’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코인원 노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더 다양한 암호화폐로 노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캐셔레스트 ‘블록체인 금융플랫폼’ 비전 제시
중견 암호화폐 거래소인 캐셔레스트는 아예 ‘블록체인 금융플랫폼’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기존 금융 상품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먼저 연내 P2P 암호화폐 렌딩 중개 서비스 ‘코인리스’와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인 ‘캡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더스,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랜딩상품 ‘AIDUS Pay’ 출시예정
글로벌 펀드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글로벌 펀드마켓 플랫폼을 구축중인 아이더스는 다음달 중으로 아이더스 토큰(AID)를 맡기면 연12%의 이자를 매일 지급해주는 ‘AIDUS Pay’라는 상품을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더스 프로젝트에서 처음 출시하는 상품인 만큼 파격적인 이벤트가 진행중인데, 사전가입이벤트에 참여하면, 이자를 계산할 때 AID의 시세를 현 시세가 아닌 ICO 가격이었던 6센트를 적용하여 지급해준다고 한다.
예를들어, 현재 AID 가격이 2센트이고 100,000AID로 상품에 가입하면, 원금이 2,000달러로 이자는 240달러가 되므로, 매일 약 65센트의 이자를 받게되는데,
사전가입 이벤트에 동일한 수량의 AID로 참여하면, 총 받게되는 이자는 720달러로 매일 1.97달러를 받을 수가 있다. 이는 실제 36%에 해당하는 이자이다.
최근 카카오뱅크에서 연 5%의 정기예금을 출시했는데, 단 1초만에 마감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5%에 비하면 36%는 투자자에게는 엄청난 상품이 아닐 수 없다.
이 상품은 단순 랜딩상품이 아니고, 운용사에서 투자자들로 부터 AID를 빌려서 QTS로 운영되는 펀드상품에 가입을 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에서 약정된 이자를 지급해주는 방식이다. 빌린 AID는 바로 유동성 공급 회사(LP)에 맡기고 USD로 환전하여 펀드상품에 투자되며, 만기시 LP사가 동일 환율로 AID로 재환전하여 주므로 AID의 가격변동 리스크에는 노출되지 않는 상품이다.
( 참고: https://aidus.io )